2023년 10월호

2023년 10월호

정희진의 공부
총 5개 에피소드 4시간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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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10월, 어느 새 찬바람이 붑니다. 짧을 테지만, 가을은 가을이네요. 이 계절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는 10월의 마지막 밤에는, 언제나 가수 이용의 노래가 흘렀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뜸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유를 분석하고 싶습니다.^^ 이번 호의 메인은 ‘앎의 쾌락과 약간의 통증’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형성”이라는 질문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흔히 말하는 본성(nature)이냐 양육(nurture)의 구도를 떠나, 일상의 실천이 나를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그 소재로 드라마 D.★P.의 등장 인물을 예로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뽑은 드라마의 명대사와 함께 합니다. ‘용산 통신’은 이번 정권의 탄생 키워드라고 할 만한, '윤석열 전 검사'의 소신을 다른 각도에서 재해석해 보았습니다. 저의 해석이자, 덜 알려진 진실이기도 합니다. ‘한 장면의 인생’은 매니아층이 두터운 순정 마초. 오승욱 감독의 아쉬움 없는 걸작, 영화 〈무뢰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내가/제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겸양과 변명 혹은 자본주의의 직업 소명(calling)을 표현하는 이 말이 영화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 희망을 가지고 해석해 보았습니다. 역시 사랑만이 인간을 구원합니다. ‘한 문장의 세계’는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이자 영문학의 고전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소개합니다. 벽돌책이지만, 교양인의 필독서이니 독서를 권합니다. 워낙 고전이라 여러 쇄를 찍었다고 합니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읽고 있습니다. 지역 도서관에 희망 도서를 신청하세요.^^ ‘스페어 타이어’는 행복이 통치 담론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질문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행복이라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이렇게요. 아녜스 바르다와 허진호의 영화 이야기도 곁들여져 있습니다. 11월에는 더욱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공부하기 좋은 계절에, 편집장 드림

에피소드 5

  • 01:06:40

    무료나의 캐릭터는? feat. D.★ P.

    앎의 쾌락과 약간의 통증
  • 00:40:14

    〈제인 에어〉의 주인공은 '다락방의 미친 여자'

    한 문장의 세계
  • 00:48:26

    행복이란 무엇인가? → 행복은 무엇을 하는가?

    스페어타이어A+B
  • 00:48:47

    “조직에 충성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의 재해석

    용산 통신
  • 00:36:03

    “나는 내 일을 했을 뿐, 너를 배신한 게 아니야”라는 고백, 〈무뢰한〉

    한 장면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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