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호

#25 〔조용한 생활〕 2월호는 몸 이야기에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생활력’에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를 쓴 임소연 교수를 모시고 실제로 성형을 결심하고 실천한 여성 당사자의 경험부터 ‘포스트 휴먼’의 개념까지 이야기했습니다. ‘텔레라마’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출신 프로듀서들이 만든 몸 쓰는 예능 〈피지컬100〉과 〈만찢남〉을 다뤘습니다. 그런가하면 머리에 먹을 묻혀 그림을 그리고 텔레비전으로 브래지어를 제작했던 아티스트를 기억하시나요? 상반기 도슨트의 길을 걷겠노라 선언한 ‘상상미술관’ 이진숙 평론가가 2월26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리는 백남준 작가를 전혀 어렵지 않게 소개해드립니다. 참, 3월에 다룰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좀비’ 전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3월12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부산 생활인 여러분은 서둘러주세요. ‘극장전’이 고른 세 편의 영화 중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5의 첫 작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있습니다. 양자우주로 들어가기 전 친절한 송경원 기자가 지금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연표를 정리해드립니다. ‘건축의 재발견’은 조용한 사람들의 최애공간 도서관을 건축가의 눈으로 돌아봅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은평구 구산동 마을 만화도서관까지 산책해 보실까요? 저는 그럼 대출 기한이 다 된 책들을 반납하러 동네 도서관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이만 총총. -편집장 김혜리, 〔조용한 생활〕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