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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식약처장 자리는 정치입문 정거장인가

16.03.14 4분

식약처장이 정치입문을 위한 정거장인가...14일 전격 퇴임 비례대표 후보신청한 식약처장을 보며 지난 해 4월 취임한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년도 못 채우고 물러났다. 2016년 3월 13일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로 신청하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진 후 다음날 14일 오전 퇴임식을 갖고 국민의 식품의약품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인 식약처장이라는 자리를 버렸다. 전임 초대 식약처장인 정승 처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해 떠난데 이어 2대 처장마저 정치권 입문을 위해 전격적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다. 박근혜 정부들어 청에서 처로 승격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치권 입문을 위한 발판의 자리가 되는 것인가? 식약처장이 1년도 안돼 자리를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오랫동안 계시면서 식품의약품분야 안전에 소명과 철학을 가지고 수장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중도에 자리를 떠나는데 대해 아쉬움과 비판의 소리가 들려온다. 식약처장이 중도에 자리를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S N S 상에는 “식약처장도 3년 또는 5년 임기제를 실시해야된다... 책임감이 있어야 장기적인 정책추진할 것이다...”등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식약처 내부에서는 전직 처장이 국회의원이 되어 외부에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 환영을 하는 분위기이다. 더구나 또 내부 승진을 할 경우 자리도 생기게 되기 때문에 처장의 정치입문을 마다할리 없다.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김 처장이 부임하자 내부 승진케이스로 산업을 이해하고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식품안전정책을 펼것을 기대했다. 취임 직후 가짜 백수오 사건은 사실상 김 처장 재임전에 곪아 터진 것일 뿐 김 처장의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김 처장은 취임 후 대형 사건은 이래서 어느 정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었다. 그 후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식품안전을 이끌길 기대했는데, 업무를 파악하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려던 참에 사실상 별로 이뤄낸 성과도 없이 떠나는 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식품저널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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